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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9월에 갓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신혼 가구를 알아보며 가장 신경 많이 쓰고 어려웠던 품목이 소파와 식탁인데요, 

제가 생각하던 테이블 후보로는 

프리츠한센, 몽키우드, 한샘 도무스, 바이리네, 테이프라인 정도가 있었습니다. 

상판은 포세린 혹은 크림색 매끈한 재질을 원했고, 

다리는 미드센츄리모던 컨셉의 깔끔한 스틸 혹은 아늑하고 따스한 느낌의 원목 중에 고민했습니다. 

우선 백화점 여러 군데를 돌아다녀봐도 입점한 곳에서는 프리츠한센 말고는 제 맘에 드는 식탁이 없었어요.

사실은 프리츠한센 계약 직전까지 갔었으나, 아무래도 유행을 탈 것 같다는 생각, 어찌보면 학원 테이블 같다는 생각에 보류했어요.

이후에는 아무래도 집안에 원목 다리 식탁으로 따스함을 더하고 싶다는 생각에 

제일 유명한 몽키우드와 바이리네 두 곳으로 선택지를 좁혔고, 차례로 쇼룸을 방문했습니다. 

물론 두 군데 다 특색이 있고 예쁜 식탁이 많았는데요,

바이리네 강남점에 들어서자마자 진열된 신제품 모멘트 테이블을 보고는 '아, 여기서 하겠구나'하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인기상품이었던 노브 테이블은 예쁘긴 했지만 시중에 비슷한 디자인도 워낙 많았고, 너무 직선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모멘트 테이블은 상판도 비정형 타원형에, 다리도 네모반듯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미가 느껴지는 것이 딱 제 취향이었어요.

테이블 상판도 3가지 중 고를 수 있었는데 크림화이트가 너무 하얗지도 어둡지도 않은 예쁜 크림베이지 색이라 예뻤고

식탁의자도 여러가지를 취향껏 조합할 수 있고 비건가죽/패브릭 재질로 합리적인 가격에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배송이 오래걸린다는 것,,,

저는 8월에 결제하여 9월 중순이 지나서야 받을 수 있었어요. 

받은지 이틀째인 오늘 모멘트 테이블에 앉아 후기를 적는데, 날카로운 모서리 없이 맨질맨질 느낌이 참 좋습니다!

앞으로 여기서 이런저런 맛있는 요리도 먹고 즐거운 대화도 나누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갈게요ㅎㅎ